7일 제주 엘리시안제주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한솔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7일 제주 엘리시안제주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한솔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지한솔(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올렸다.지한솔은 7일 제주 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한솔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2위 최예림(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1억6200만원)을 차지했다.지한솔은 2017년 ADT컵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에 이어 1년2개월 여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시즌 상금 순위가 13위에서 6위(4억5,698만원)로 뛰어 올랐고, 대상포인트 60점을 더해 384점으로 4위에서 3위가 되었다.

지한솔은 14번 홀까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최예림에 3타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이어 약 4.5m 거리의 버디를 잡아냈다. 17번홀(파4)에서 세컨 샷이 홀 12m 뒤에 떨어졌지만, 퍼트를 성공시켜 최예림과 공동 선두가 되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약 125m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핀 바로 옆 30㎝ 지점에 떨어지며 ‘4홀 연속 버디’로 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예림은 18번 홀에서 10.5m 버디 퍼트를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지한솔은 경기뒤 “후반에 좋아하는 홀이 많이 남아 있었다. 파5 홀(15H)에서 장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흐름이 나한테 왔다고 생각했다. 이어 파3 홀(16H)에서 버디를 다시 기록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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