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이 노사협의회 교섭 중단과 노동조합 단체교섭권 쟁취를 촉구하며 전국의 노동조합 및 시민사회단체에 연대투쟁 요청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은정 기자]삼성전자 노사가 2021~2022년도 임금교섭을 마치고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0일 임금협약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협약 체결은 창사이래 53년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 내 4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노조 공동교섭단은 최근 조합원 투표를 거쳐 회사와 잠정합의한 '2021~2022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의결했다. 그간 노사는 본교섭 11회, 실무교섭 20회 등 총 31회의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인상률에 대해 사측이 정한 수준을 따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5%, 올해 9% 임금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최종합의안에는 명절 연휴기간 출근자에게 지급하는 명절배려금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리고 재충전 휴가 3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차수당으로 보상해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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