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열린 미프로골프 투어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주형(왼쪽)과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는 임성재. [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열린 미프로골프 투어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주형(왼쪽)과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는 임성재. [AP/뉴시스]

[뉴시안= 김은정 기자]20세로 미 PGA투어 윈덤챔피언십을 거머쥔 김주형을 발굴한 곳은 CJ대한통운이다. CJ는 김주형이 18세되던 해부터 후원해왔다. 김주형 뿐 아니다. 윈덤챔피언십 준우승자 임성재 역시 CJ소속이다. CJ입장에서는 후원선수들이 PGA무대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린 셈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날 "경기 내내 느꼈을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으로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준 김주형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를 계속해서 도전하는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주형 선수는 "CJ대한통운이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후원해준 덕분에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께 작게나마 위로와 응원을 보냄과 동시에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당당히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J는 2016년부터 유망 선수들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남자골프 선수들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역대 최연소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거머쥔 김시우 선수를 포함해 안병훈, 김민휘, 강성훈, 이경훈, 임성재 선수 등이 모두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7년에는 PGA대회인 CJ컵을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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