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청소년(U-18)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제핸드볼연맹 홈페이지 캡처)
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청소년(U-18)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제핸드볼연맹 홈페이지 캡처)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 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정상에 올랐다.

김진순 감독(인천비즈니스고)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김민서(9골), 이혜원(7골) 등의 활약으로 덴마크를 31-28로 제압해 사상 처음 정상에 올랐다.

덴마크는 2006년, 2012년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한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성인 여자선수들이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처음으로 세계정상에 올랐고,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2연패를 하고, 199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4년 20세 이하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4번째 세계정상에 올랐고, 이번에 18세 이하대회에서 5번째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번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 팀은 평균 신장 168㎝으로 덴마크 선수들의 1m74cm보다 작았지만 빠른 스피드와 조직적인 플레이로 극복해 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헝가리, 스웨덴,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유럽의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하면서 결승전까지 8전 전승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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