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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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김은정 기자]올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는 대기업들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채용 규모 줄어들었다.

인크루트가 국내기업  835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80.4%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지었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기준(72.5%) 대비 약 8%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대기업은 8.8%였다.

그러나 중견기업은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곳보다 갈피를 못 잡은 곳(26.2%)이 지난해 대비 2배 정도 늘었다. 인크루트 측은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중소기업은 67.1%였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조사 결과(61.1%)보다 높았다. 

하지만 채용 규모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인크루트가 채용계획을 밝힌 기업 중 404곳을 추린 뒤 기업규모별로 나눠 확인한 결과 대기업은 ▲한 자릿수 38.5% ▲두 자릿수 59.0% ▲세 자릿수 2.5%였다.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 규모가 한 자릿수 25.4%, 세 자릿수 17.7%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감한 수치이다.

중견기업 또한 상황은 비슷하다. 한 자릿수 56.0%, 두 자릿수 44.0%였으며 세 자릿수 채용을 계획한 중견기업은 없었다. 작년 대비 한 자릿수 채용은 14.8%포인트 늘었으나 두 자릿수는 9.1%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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