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사진이 잘나오게 비좀 왔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있다. 1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임이자 의원은 황급히 촬영 중인 카메라를 가리켰고, 김 의원 옆에 있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해당 모습이 보도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람이 맞냐", "애초에 마인드가 썩은 사람이다", "이건 정치 성향을 떠나 인간으로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는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대통령은 반지하 일가족 참변현장을 찾아 '저지대라서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하고. 국민의힘 의원은 수해현장 가서 비 내려달라고 하고 참 대단하다" 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