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AP/뉴시스]
김주형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김주형은 지난 8일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뒤 “인생에서 처음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투어 챔피언십에 가면 3주 연속 치게 될 텐데, 잘해서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는 것이 마지막 꿈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형의 이런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15일 끝난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을 34위에서 25위로 끌어올려 BMW 출전을 확정지었다. 현재와 같은 상승세라면 30명만 출전하는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이 크다.

임성재(24)는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단독 12위에 올랐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10위에서 오히려 한 단계 떨어진 11위가 되었지만 올해 투어챔피언십 4회 연속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았다. 

한국의 PGA투어 4인방중 이경훈과 김시우 선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경훈(31)은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 페덱스컵 랭킹은 40위에서 6계단 상승한 34위가 됐다.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김시우(27)는 공동 42위에 그쳐 페덱스컵 랭킹이 48위에서 53위로 5계단 하락했다.

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서 7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30위 안에 들어야 25일부터 펼쳐지는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선수 4명 모두 1차전에서 컨디션이 나쁘지않아 2차전을 기대해 볼만 하다.

최종전에 진출하게 되는 30명은 최소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우승하면 보너스 1800만달러(약235억)의 잭팟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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