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뉴시안= 김은정 기자]국내 500대 기업에서 취임 이후 현재까지 시가총액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대표이사(CEO)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500대 기업 상장 기업 CEO 398명을 대상으로 대표이사 취임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해당 기업 재임기간 동안 시가총액의 변화를 분석, 16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신학철 부회장이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2019년 3월15일 LG화학의 시가총액은 26조1545억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12일 기준 46조9439억원으로 20조7894억원(79.5%)으로 증가했다. 리더스인덱스 측은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 상장을 한 이후의 시가총액 증가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2019년 3월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난 12일까지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을 26조3880억원에서 41조8790억원으로 15조 4909억원 끌어올려 10위권 내에서는 유일한 오너 대표이사로 눈길을 끌었다.

반대로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사람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대표이사로 지난 2월 취임 당시 439조9730억원이던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359조3809억원으로 18.3% 감소했다. 다만 한종희 부회장 취임이후 기간은 미국발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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