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아파트 단지[사진=뉴시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아파트 단지[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 주택매매거래 시장 규모가 10년 전 수준으로 위축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직방은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 실거래가 총액은 84조9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84조3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 이하로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역대 반기 최고거래액을 기록한 2020년 하반기(201조4000억원) 대비하면 57.8%가 줄어든 수치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올해 상반기 48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2년 하반기 44조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었다. 가장 거래액이 많았던 2020년 하반기 152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68.4%,이 감소했다. 아파트 외 매매거래 총액은 2021년 상반기 대비 △단독다가구 29.5%(7조4000억원) △연립다세대 34.2%(7조2000억원) △오피스텔 25.0%(1조7000억원) 줄었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인상, 유동성 회수, 경제 위축 등의 문제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쉽지 않아 시장위축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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