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 소재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 소재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에도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현 2.25%에서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연준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물가상승률이 계속 목표치(2%)를 훨씬 넘었고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로 가는 것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위원회의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들은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한다면, 물가상승률이 2%로 확실히 되돌아오는 경로에 접어들 때까지 당분간 그 정도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고금리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다만 "누적된 통화정책 조정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일정 시점에는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두고 관심이 주목된다.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지난달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총재가 지난 금통위 때 이야기한 것이 있으니 연말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3% 정도로 전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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