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뉴시안이 '2022특별기획-MZ 너 누구니' 기획기사의 일환으로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기성세대와 MZ세대들의 가치관을 비롯해 정치-경제-사회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는 기성세대 200명, MZ세대 400명 등 총 600명입니다. 조사는 7월7일부터부터 13일까지 진행됐으며 95%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00%P입니다. 뉴시안은 설문조사 결과를 5차례에 나눠 보도합니다. [편집자주]

 [뉴시안= 조현선 기자]MZ세대가 선택한 국내 기업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뉴시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억원이 생긴다면 투자하고 싶은 기업인'을 물은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라는 응답이 3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범수 카카오 의장(9.3%), 구광모 LG대표이사 회장 (7.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7.0%),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6.5%), 최태원 SK그룹 회장(5.8%) 등으로 뒤를 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3%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35.4%), 김범수 의장(8.1%), 최태원 회장(7.7%), 정의선 회장(7.2%)순이었다. 

반면 여성들은 이재용 부회장(31.4%), 김범수 카카오 의장(10.5%), 구광모 회장(8.4%), 정의선 회장(6.8%) 등의 순서였다. 남성 순위 4위였던 최태원 회장은 3.7%로 상대적으로 여성들로부터 호감이 낮았다. 

소득별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전통적인 대기업 총수들을 향한 투자 심리가 높았다.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의 응답자들은 이재용 부회장(53.3%)을 선택한 비율이 과반수를 넘었다. 구광모 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각각 11.1%로 뒤를 이었다.

김범수 의장과 이해진 창업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IT기업 총수들은 소득 200만원대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이념 성향에 따른 응답률도 달랐다. 보수층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응답 비율이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의선 회장(9.2%), 최태원 회장(7.9%), 김범수 의장(6.6%), 구광모 회장 (3.9%)순서였다.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세대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을 꼽은 응답은 25.3%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구광모 회장 15.2%, 김범수 의장 14.1% 등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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