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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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이 '2022특별기획-MZ 너 누구니' 기획기사의 일환으로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기성세대와 MZ세대들의 가치관을 비롯해 정치-경제-사회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는 기성세대 200명, MZ세대 400명 등 총 600명입니다. 조사는 7월7일부터부터 13일까지 진행됐으며 95%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00%P입니다. 뉴시안은 설문조사 결과를 5차례에 나눠 보도합니다. [편집자주]

[뉴시안= 박은정 기자]MZ세대 여성 10명중 8명은 비혼은 물론 무자녀에 찬성의사를 밝혔다. 지난 10여년간 우리 사회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왔지만 여성들의 인식은 오히려 더 완고해진 셈이다. 이들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도 낮은 점수를 줬다.  

뉴시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비혼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여성 83.8%가 동의했다. 비혼에 동의한 남성은 65.6%로, 여성과 약 20%p 차이났다.  무자녀(딩크족)에 대해서도 여성들의 동의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딩크족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한 여성 비율은 82.2%에 달했다. 남성은 60.3%였다. 

현재 정부의 임신·출산·육아 지원책 충분성에 관해서는 남성(34.4%)과 여성(44%) 모두 '부족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확대돼야 한다'는 답변에 대해서는 여성이 75.4%로 남성(62.7%)보다 많았다.

부모들의 노후 돌봄에 관한 인식도 흥미롭다. '자녀나 가족이 직접 모셔야 한다는 응답'은 19%인 반면 '요양원이나 실버타운에 모시는 것도 괜찮다'는 응답이 54.3%에 달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8%였다. 이같은 결과는 MZ세대들의 삶이 빠듯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지만 '가족 분절' 시대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회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녀나 가족이 직접 모셔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24.40%)보다 여성(13.10%)이 더 낮았다. 반면 '요양원이나 실버타운에 모시는 것도 괜찮다'라는 답변에는 여성이 63.4%, 남성은 45.9%였다. 

'병사 급여 인상에 대해서는 '시급하다'는 48.9%, '보통이다'는 27%, '시급하지 않다'는 24.3%로 조사돼 시급하게 처리돼야 할 사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특히 남성의 53.1%가 '시급하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44.4%만이 시급하다고 응답해, 관련 사안이 이대남의 핵심현안임을 재입증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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