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마린 칠리치(17위·크로아티아)를 물리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마린 칠리치(17위·크로아티아)를 물리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미국의 프랜시스 티아포에 덜미를 잡혔다.

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6000만 달러·약 823억 원)남자 16강전에서 나달이 티아포에 1대3(6-4, 4-6, 6-4, 6-3)으로 패해 탈락했다. 남자테니스 3강중 로저 페더러는 부상, 노박 조코비치는 백신 미 접종으로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달마저 탈락한 셈이다. 지난해 우승자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1위)도 호주의 닉 키리오스(25위)에 패해 탈락했다.

남자테니스 메이저 우승은 나달이 22회, 조코비치가 21회, 페더러가 20회를 차지하면서 독식해 오고 있었다. 

'빅 가이'들의 탈락으로 US오픈 우승컵은 스페인의 '테니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4위)와 노르웨이의 캐스퍼 루드(세계 7위)간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승자는 첫 메이저타이틀 획득과 함께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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