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3:1로 승리했다. LG 선발 켈리가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8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3:1로 승리했다. LG 선발 켈리가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  '만루홈런' 한방보다는 '3방의 홈런'이 나았다

SSG가 6일밤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홈경기에서 8대6으로 이겼다. SSG는 78승1무39패로 LG(72승1무43패)와의 승차를 5게임차로 넓혔다. 두 팀간의 맞대결에서도 8승6패로 앞섰다.

LG 선발 이민호는 1회초 1번 추신수와 2번 최재훈 3번 최 정 등 까다로운 상위타선을 모두 삼진 처리해 깔끔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면서 4번 타자 최주환에게 안타, 1사 후 한유섬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3회에는 이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1사 이후 최지훈에게 또다시 투런 홈런을 허용해 0대4가 되었다. 이후 투수는 최성훈, 송은범으로 바뀌었으나 SSG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스코어는 0대5로 벌어졌다.

LG는 4회 말 주장이자 4번 타자 오지환이 김광현에게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4대5로 따라 붙었지만 6회 김진성이 이재원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LG는 만루홈런도 치고 안타 수에서 11대7로 앞섰지만 초, 중반에 홈런 3방을 허용, 리그 최고의 불펜인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을 써보지도 못하고 패했다.

7일 잠실경기에서는 두 팀의 에이스 폰트(13승6패 2.55)와 켈리(14승5패, 2.57)가 맞붙는다. 폰트는 지난달 8월18일 LG 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10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LG 8대4승) 켈리는 7월28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벌어진 SSG 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8이닝 동안 7안타4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는 없었다.(SSG 5대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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