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지름 4m 크기의 대형 달 풍선과 등 500개를 매단 소원등터널(25m 구간)이 설치된 10일 부산 남구청 구민광장에서 한 연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월 지름 4m 크기의 대형 달 풍선과 등 500개를 매단 소원등터널(25m 구간)이 설치된 10일 부산 남구청 구민광장에서 한 연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번 추석 연휴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추석 당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위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 힌남노가 북동진해 동해 북부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이 구름이 없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겠다.

다만 오전까지 서해안과 중부내륙, 전라권내륙,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나 서해대교 등 서해안에 가까운 교량과 도로에서는 가시거리 100m 미만으로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거나 가시거리가 급변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감속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추석 전날(9일)인 내일은 중부지방이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남해상에는 내일부터 동풍의 영향으로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7~12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활동에 유의해야겠다.

추석 당일(10일)은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은 구름이 유입돼 흐리고 가끔 비 오는 곳이 있겠다.

귀경행렬이 시작되는 11일부터 12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글피(11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추석 연휴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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