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지난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히어로즈 경기에 앞서 열린 다섯번째 은퇴투어에서 키움 히어로즈 위재민 대표이사에게 답례품으로 배트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지난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히어로즈 경기에 앞서 열린 다섯번째 은퇴투어에서 키움 히어로즈 위재민 대표이사에게 답례품으로 배트를 전달하고 있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선수의 은퇴투어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질 LG 트윈스 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대호는 2001년 프로에 입문한 뒤 KBO리그 최고 타자로 활약해왔다.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이승엽에 이어 2번째 KBO리그 은퇴투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28일 가장 먼저 은퇴투어 이벤트를 한 두산은 이대호의 좌우명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이천 달 항아리‘를 선물로 증정했다. 또 양 팀 선수단은 잠실구장과 롯데 엠블럼, 이대호의 애칭 '빅 보이' 테마 은퇴기념 패치를 모자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어 기아 타이거즈는 8월13일(광주), NC 다이노스는 8월23일(창원), SSG 랜더스는 8월28일(인천), 키움 히어로즈는 8월31일(고척), 삼성 라이온즈는 9월8일(대구), KT 위즈는 9월18일(수원)에 이어 지난 9월20일 한화 이글스가 대전에서 은퇴투어를 했다.

한화 이글스는 이대호에게 선수단 44명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롤링 페이퍼'를 선물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구단의 2022년 슬로건을 각색해 제2의 인생을 맞이하는 이대호의 시간이 왔음을 알리는 'Daeho Time Has Come'이 새겨진 맞춤 목걸이를 전달했고, 한 때 롯데 자이언츠 팀에서 이대호와 함께 뛰었었던 조성환 코치는 사비로 준비한 선물을 줬다.

한화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대전지역 동양화 작가가 그린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를 상징하는 그림을 선물했다.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질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전에 앞서, LG 트윈스 팀이 이대호의 마지막 은퇴투어 세리머니를 할 예정이다. 이대호가 속해 있는 롯데 자이언츠 팀은 오는 10월8일 오후 5시에 치러질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대호는 은퇴투어를 벌이는 선수답지 않게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0.337의 타율로 4위, 21개의 홈런으로 공동 5위, 93타점으로 6위, OPS 0.886으로 5위에 올라있다.

<오늘의 선발투수, 경기 시간 오후 6시30분>

기아가 9연패를 당하면서 5위 다툼이 치열해 졌다.

5위 기아가 62승1무69패(0.473), 6위 NC가 기아에 0.5게임 뒤진 59승3무67패(0.468), 7위 롯

데가 기아에 2게임 뒤진 60승4무71패(0.458), 8위 삼성이 기아에 2.5게임 뒤진 59승1무71패

(0.454)로 뒤쫓고 있다.

5위 기아와 6위 NC가 오늘부터 창원에서 3연전을 벌인다.

 

창원 기아 양현종, NC 구창모

잠실 롯데 반즈, LG 임찬규

대구 KT 소형준, 삼성 황동재

고척 두산 최승용, 키움 정찬헌

문학 한화 김민우, SSG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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