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00선 밑으로 하락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81%) 내린 2290.00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2.93%) 하락한 729.36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409.3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2300선 밑으로 하락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81%) 내린 2290.00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2.93%) 하락한 729.36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409.3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코스피가 종가 기준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후폭풍으로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31포인트(1.81%) 내린 2290.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연중 최저가로, 전저점인 2292.01(올해 7월6일) 보다 낮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상승 반전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오후 1시께에는 2285.71까지 내리다가 반짝 올라 거래를 마쳤다. 올해 장중 기준 저점은 지난 7월4일 기록한 2276.63이다.

이같은 하락에는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단행,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의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또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 대응과 함께 경기 침체까지 시사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1억원, 25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311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22.05포인트(2.93%) 내린 729.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