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KB국민은행)

[뉴시안= 조현선 기자]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올인원(AII-In One) 프로세스’를 구축해 비대면 대출 시장에서의 초격차 굳히기에 나선다. 코로나19 엔데믹 및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으로 가계대출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고객 친화적인 UI/UX 개선 등 효율적 심사 및 평가를 진행하기 위한 ‘가계대출 All-In-One 프로세스’를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프로세스는 인터넷과 스타뱅킹 등 모든 비대면 채널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간 채널 연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비대면 채널 편의성과 영업접 개인 여신 담당자의 전문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비대면으로 신청한 대출 중 가등기나 가압류 등 제약 요건으로 취급이 어려운 대출의 경우 영업점의 가계여신담당자가 대출 심사를 진행한 후 비대면에서 대출 약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담보대출의 경우 제약 요건이 크게 완화됐다. 기존에는 비대면과 대면 채널의 상품 라인업이 다르고 이에 따른 금리의 차이로 인해 대출 취급 시점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프로세스 도입 이후 비대면과 대면 관계없이 동일한 상품 라인업 및 금리 체계를 구축해 채널 선택에 따른 간극이 사라졌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

또 신용대출은 스크래핑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하고, 대출 한도 부족 시 서민금융대출 및 KB금융그룹 계열사 연계도 가능하도록 했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HF)·주택도시보증공사(HUG)·서울보증보험(SGI) 상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임대차계약정보, 고객정보에 따라 최적의 맞춤 상품 추천을 가능케 했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은 비대면 대출의 메뉴 구조를 개선, 원하는 메뉴를 찾기 쉽도록 재배치하고 맞춤 상품 프로세스로 고객이 최적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직관적인 대출상품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