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2라운드 5번 그린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최혜진이 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2라운드 5번 그린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최혜진의 신인왕 경쟁자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시즌 2승에 성공, 신인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티띠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재미교포 대니얼 강과 함께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5번홀(파3)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선 둘 다 파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했고, 16번홀(파4)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티띠꾼이 약 3m 거리의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티띠꾼은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신인이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건 2017년 박성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신인왕 포인트에서 티띠꾼 1149점, 최혜진 1115점으로 34점 차였다.

그러나 티띠꾼이 우승을 차지해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추가해 1299점이 되었고, 12위에 그친 최혜진은 46점을 더 해 1161점이 돼서 두 선수의 점 수 차이는 138점 차이로 더 벌어졌다.

이제 남은 6대회에서 최혜진이 최소한 1승 이상을 올려야 추월이 가능해 졌다.

한편 최운정 16언더파 197타를 쳐 3위, 리디아 고는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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