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기준 원·달러 환율. [사진=네이버 캡처]
오전 10시 기준 원·달러 환율. [사진=네이버 캡처]

[뉴시안= 박은정 기자]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6개월 만에 1420원을 돌파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하자마자 1419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428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142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3월 31일(1422원) 이후 처음이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유럽의 에너지 수급 위기 등이 겹치면서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일 장중 2.5% 급락해 223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지수는 3.3% 내려 70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59포인트(2.51%) 내린 2332.4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지난 7월4일 기록한 종전 연저점(2276.63)을 하회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장중 2228.47까지 내렸다. 지수가 2230선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 2020년 7월27일(2203.48) 이후 2년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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