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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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김은정 기자]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망하는 가장 큰 원인인 악성신생물(암)이 40년째 1위인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대 사망 원인은 암(8만2688명), 심장 질환(3만1569명), 폐렴(2만2812명), 뇌혈관 질환(2만2607명), 고의적 자해(1만3352명), 당뇨병(8961명), 알츠하이머병(7993명), 간 질환(7129명), 패혈증(6429명), 고혈압성 질환(6223명)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 원인의 66.0%를 차지한다. 특히 사망자의 26.0%가 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161.1명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31만768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732명(4.2%) 증가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10대 사인은 암(199.0명), 심장 질환(60.3명), 폐렴(49.1명), 뇌혈관 질환(43.4명), 고의적 자해(35.9명), 간 질환(20.7명), 당뇨병(18.3명), 만성 하기도 질환(14.1명), 운수사고(10.7명), 패혈증(10.7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10대 사인은 암(123.4명), 심장 질환(62.7명), 뇌혈관 질환(44.7명), 폐렴(39.8명), 알츠하이머병(21.7명), 당뇨병(16.6명), 고의적 자해(16.2명), 고혈압성 질환(15.9명), 패혈증(14.4명), 코로나19(9.2명) 순이다. 코로나가 지난해 처음으로 여성의 사망원인 10위권에 들었다.

연령별로 볼 때 10~30대의 사인은 극단적 선택이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의 56.8%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부터는 암이 사인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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