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키트를 고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키트를 고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은정 기자]정부가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등 주요 식품제조업체를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주요 식품업체 6곳의 임원진을 대상으로 물가안정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권 실장은 "식품업계는 대체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업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다소 있기는 하지만 4분기 이후 식품 기업의 원자재비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고 식품 원료에 대한 2023년 할당관세 연장도 검토하는 등 업계 비용 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인 만큼 업계 차원에서도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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