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로고. [사진=토스증권 제공]
토스증권 로고. [사진=토스증권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 토스증권에서 28일 한 때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환전되는 일이 발생했다. 

토스증권은 29일 "전날(28일) 오후 1시50분부터 2시15분까지 25분간 토스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환전 서비스에서 원·달러 환율이 1298원으로 나타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정상적인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에서 거래중이었다. 

이번 오류는 토스증권에 달러 구매 환율 정보를 제공하는 SC제일은행 측이 환율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류에 1억원을 넣고 오류 수정 후 재환전해 3분만에 1000만원 벌었다” “30만원 넣어서 환전 되는 거 확인하고 바로 300만원 넣었다” 는 등 환전오류로 수익을 봤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토스증권 측은 “은행에서 해당 환율로 일시적으로 거래가 이뤄졌다”며 “고객들의 차익을 회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달러를 팔았던 고객들이 있을 경우 보상해 드리려고 인원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SC제일은행 측은 “토스증권 스템에만 국한된 오류로 다른 거래 환율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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