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3년뒤인 2025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20.6%로 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인구 5명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라는 뜻이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고령자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9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인구 중 17.5%에 해당한다. 한국이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연수는 7년으로 예상됐다. 영국 50년, 미국 15년, 일본 10년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19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4.1%였다.

지난 10년간 가족이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견해는 38.3%에서 27.3%로 감소했다.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7.8%에서 49.9%로 높아졌다.

2021년 기준으로 고령자 가구 순자산은 4억1048만원, 고용률은 34.9%였다. 2019년 기준 66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43.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5개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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