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9.82포인트(0.45%) 하락한 2161.11에 출발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9.82포인트(0.45%) 하락한 2161.11에 출발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인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더블유씨피(WCP)가 상장 첫날부터 급락해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WCP는 30일 오전 9시 공모가 6만원보다 10% 하락한 5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주가는 추가 급락해 9시 50분 현재 시초가 대비 17.31% 하락한 4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순식간에 25%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됐다.

다만 공모주를 배정받은 개인 투자자는 풋백옵션을 행사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풋백옵션은 상장 후 6개월 내 주가가 하락하면, 공모가의 90%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다. 공모주를 신청한 증권사에 풋백옵션 행사를 신청하면 된다. 

최근의 증시 급락 상황에서 2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최고 24만9000원까지 치솟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주가는 최근 5만4000원 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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