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이 2일 끝난 KPGA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경기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이형준은 이동민과 연장전끝에 우승했다. [사진=뉴시스}
이형준이 2일 끝난 KPGA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경기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이형준은 이동민과 연장전끝에 우승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용채 편집인 기자]다부진 표정이었다. 샷감도 돌아왔다. 올해 우승이 없던 이형준과 이동민은 그만큼 우승이 절박하고 절실한 상황이었다. 결론은 이형준 

2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에서 이형준이 이동민을 제치고 우승했다. 3년 4개월만의 통산 6승. 지난 2019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이후 3년만의 우승이다. 2020년 1월 군입대후 지난해 7월 전역한 뒤의 첫 우승이기도 하다. 

연장 두번째 홀 두 선수 모두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고, 두번째 샷이 승부를 갈랐다. 이형준은 페어웨이에 공을 보낸 반면, 이동민은 두번째 샷이 벙커 턱을 맞고 해저드로 공이 빠졌다.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이동민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대회, 2021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전 이후 세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아깝게 실패했다. 

앞서 이형준은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어 4언더파 68파로, 이동민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10언더파 공동선두로 끝났다.

이정환과 전성현이 9언더파로 공동 3위, 허인회, 한승수가 8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마지막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서요섭은 이날 1오버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강경남은 3오버파로 부진, 최종 5언더파로 공동 10위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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