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0' 게임스컴 2025, 역대 최대 규모 '역대급 볼거리' 예고

- 독일 쾰른서 8월 20일(현지시각) 개막 - 게임스컴 "참가사 리스트 곧 공개할 것"

2025-06-20     조현선 기자
게임스컴 주최 측은 독일 쾰른에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기준) 열리는 '게임스컴 2025'의 참가사 명단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게임스컴 2024' [사진=게임스컴]

[뉴시안= 조현선 기자]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이 오는 8월 개막한다.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게임사가 참가를 확정지었고 닌텐도가 복귀를 예고하는 등 역대급 볼거리가 예고됐다. 

게임스컴 주최 측은 독일 쾰른에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기준) 열리는 '게임스컴 2025'의 참가사 명단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게임스컴은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로 꼽힌다. PC와 모바일, 아케이드, 콘솔, VR 등 현존하는 모든 플랫폼의 게임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게임 소프트웨어부터 개발 프로그램과 게이밍 기기까지 게임 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며 서울 잠실 야구장의 17배에 달하는 전시 면적을 자랑한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매년 글로벌 게임사도 대거 참가한다. 신작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거나 대형 부스를 선보이는 것은 브랜드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등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전략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현장에서 글로벌 게임 팬들을 대상으로 한 시연을 통해 신작 출시 전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개발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실제로 핵심 전시홀 '엔터테인먼트 에어리어'에서는 출시 전 게임과 신작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어 늘 많은 인파가 몰린다. 지난해에는 엑스박스가 블리자드·베데스다 등과 함께 약 60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전시 개최 전날 밤 진행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콜오브 듀티, 문명 7, 몬스터 헌터 와일드,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인디아나 존스 등 대작 신작들이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전시 개최 전날인 8월 19일 진행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올해에도 국내외 게임사 다수가 참가할 전망이다. 유비소프트, 아스트라곤, 캡콤, 포켓몬 등도 참가를 확정한 데 이어 닌텐도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는 크래프톤이 게임스컴 참가를 공식화했다. 

이외에도 B2B 방문객이 대거 방문하는 만큼, 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중심 무대로도 활용된다. 실제로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해 개최된 게임스컴 2024를 방문한 33만5000명 중 B2B 방문객만 약 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단순한 게임쇼를 넘어 글로벌 게임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게임스컴 어워드에 대한 주목도도 높다. 게임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인 만큼 게임의 완성도와 흥행 가능성을 공인받는 마케팅 자산이 된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베스트 비주얼(Best Visuals)과 모스트 에픽(Most Epic) 후보에,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모스트 엔터테이닝(Most Entertaining) 부문에, 넥슨의 카잔이 플레이스테이션 부문에 각각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게임스컴 어워드는 올해에도 14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체 참가사 리스트는 추후 게임스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