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이 18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흥국생명 김연경이 18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김연경은 흥국생명을 2005~6, 2006~7, 2007~8 세 시즌 내리 우승시키면서 자신은 3번 모두 챔피언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해외로 진출 했다. 다시 돌아온 김연경이 흥국생명을 4번째 정상에 올려놓으려면 우선 20일부터 시작되는 IBK 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를 넘어서야 한다.

지난 주 멀티 골을 넣은 프랑스 ‘리그 1’ 보르도의 황의조는 일요일 밤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시즌 9호 골에 도전한다.

프로축구는 21일, 3위 수원 삼성 대 4위 FC 서울의 슈퍼매치가 벌어지고, 20일은 남자프로농구 1위 전주 KCC와 2위 울산현대 모비스가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임성재 선수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PGA 혼다 클래식, 타이틀방어에 나서고 있다.

◆ 황의조, 몽펠리에 전 두 경기 연속골 도전

프랑스 '리그 1' 보르도의 황의조는 지난 16일 디종과의 원정경기에서 멀티 골(7, 8호골)을 터트려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경기 MVP로 선정됐고, 보르도 팀은 15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황의조의 올 시즌 목표는 지난해의 6골(2어시스트) 보다 4골 많은 10골이다.

이제 2골만 남았다.

황의조의 보르도는 오는 21일 밤 11시 몽펠리에와 30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몽펠리에 팀은 중위권(9위) 팀으로는 비교적 실점(48점)이 많은 팀이다.

‘리그 1’은 38라운드를 벌이기 때문에 황의조가 출전할 경기는 몽펠리에 전을 포함, 9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과연 황의조가 어느 경기에서 목표(10골)를 달성할 것인지, 우선 디종 전에 이어 몽펠리에 전에서 두 경기 연속골이 중요하다.

◆ 프로축구 6라운드 수원 대 서울의 슈퍼매치

프로축구가 오는 3월25일 요코하마에서 벌어질 한국과 일본의 ‘A매치 데이’를 앞두고 마지막 6라운드를 벌인다.

20일 토요일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광주 FC(제주, 2시), 전북 현대 대 수원 FC(전주, 4시30분) 두 경기가 벌어진다.

21일 일요일은 성남 대 포항(탄천, 2시), 강원 대 인천(강릉, 2시), 수원 대 서울(수원, 4시30분), 대구 대 울산(대구, 7시) 등 4경기가 벌어진다.

3위 수원 삼성 대 4위 FC서울의 슈퍼매치가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의 기성용은 수비 형 미드필더 이면서도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어서 3경기 연속 골을 넣을 수 있느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남자 프로농구 1,2 팀 맞대결

남자프로농구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20일 토요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6라운드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전주 KCC는 한 때 울산 현대모비스에 1게임차로 쫓겼었지만 지금은 다시 3게임 차로 벌어졌다.

20일 경기에서 전주 KCC가 이기면 정규리그 1위를 거의 확정짓게 된다. 그러나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기면 두 팀은 정규리그 막판까지 순위 다툼을 해야 한다.

두 팀은 10월24일 1라운드 첫 대결에서 울산 현대가 전주 KCC에 96대65로 대승을 올렸지만 이후 전주 KCC가 3승1패를 기록, 두 팀 간의 맞대결은 3승2패로 전주 KCC가 앞서고 있다.

지난 3월3일 5라운드에서는 3쿼터 까지 울산 현대 모비스가 64대59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전주 KCC가 9점(26대17)을 앞서 결국 85대81로 이겼었다.

◆ 여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시작

여자프로배구가 ‘봄 배구’라고 불리는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3전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팀을 가리고, 플레이오프 승자가 정규리그 1위 팀과 5전3선승제로 최종 우승을 다툰다.

3월20일 토요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위 홈 코트 흥국생명 대 3위 IBK 기업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3월22일 IBK기업은행 홈 코트인 화성종합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갖고, 만약 2연승을 올린 팀이 나오지 않으면 3차전은 3월24일 흥국생명 홈 코트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이탈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 했던 흥국생명이 얼마나 전열을 가다듬고 플레이오프에 임할 것인지 궁금하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에서 마지막 우승에 도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이별을 암시한 말을 하기도 했다.

모처럼 관중 10퍼센트(수용인원의)가 들어찬 가운데 경기를 할 수 있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임성재, PGA 혼다 글래식 타이틀 방어 나서

지난해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 선수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혼다 클래식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게리 우들랜드, 스콧 피어시, 독 레드맨 등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하지 못한다.이들의 대체 선수로는 덴마크의 세바스찬 카펠렌, 미국의 D.J 트라한, 태국의 키라데크 아피반랫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다음 주 개막하는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사이에 잡혀 있어서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있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15위인 미국의 대니얼 버거, 그다음이 17위인 임성재 선수다.

임성재 선수는 “내가 (혼다 클래식)2연패를 해도 놀라지 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선수로는 임성재 외에도 최경주, 안병훈, 강성훈, 이경훈, 노승렬 등이 출전하고 있다.

◆ 프로야구 시범경기 시작

프로야구가 4월3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팀당 10경기씩을 치른다.

이번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는 모두 1시에 시작된다.

대구에서 기아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 잠실에서 KT 위즈 대 두산 베어스, 대전에서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 창원에서 SSG 랜더스 대 NC 다이노스 그리고 사직에서 키움 히어로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연전으로 벌어진다.

시범경기는 연장전, 재경기가 없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