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프로야구 주말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라이벌전이 가장 관심을 끈다. 1위 삼성과 2위 LG가 2.5게임 차로 벌어져 있어,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프로야구 초반 상위권 팀들의 판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류현진과 김광현이 각각 4승과 2승 도전을 앞두고 있다. 김광현은 비록 1승에 그치고 있지만, 올 시즌 자신이 등판한 경기에 팀이 5연승을 올렸다. 지난해까지는 7연승 행진 중이다.

미국 남자 프로골프 PGA 투어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는 강성훈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프로야구 주말 경기 삼성, LG 라이벌전

프로야구는 오늘(14일)부터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대 SSG 랜더스, ▲KT 위즈 대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 ▲기아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 등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주말엔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돼 있어 고척돔(한화 대 키움) 경기 외에는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오늘 잠실야구장은 1위 삼성 라이온즈(21승 13패)와 공동 2위 LG 트윈스(18승 15패)의 경기가 벌어진다. 두 팀은 2.5게임 차를 두고 있어 삼성이 이기면 게임 차가 3게임 이상 벌어져 점점 멀어지고, LG가 이기면 1.5게임 차로 좁혀져 가시권 안에 놓이게 된다. 삼성은 뷰케넌(4승 1패, 2.27), LG는 정찬헌(3승 1패 1.61)이 각각 선발로 나온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화수분 야구'의 상징 곽빈이 두산의 선발로 나온다. 곽빈은 앞서 진행된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호투를 했다. 현재 승패 없이 방어율만 3.72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SSG 전에서는 4와 3분의 1이닝 3안타(솔로 홈런 포함) 1실점으로 승패가 없었다.

SSG 선발은 문승원(1승 2패 3.90)이다.

부산 사직구장 KT 선발은 배제성(3승 2패, 3.34)인데,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4월 22일 롯데 전에 나와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1승 1패(5.40)를 기록하고 있다.

고척돔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는 김민우(3승 2패 5.00), 키움 히어로즈는 최원태(2승1패 3,48)에 선발로 나오고, 창원에서는 기아 타이거즈 임기영(2패, 8.14)이 선발인데, 임기영은 지난 4월 10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7안타(홈런 2개 포함), 8실점으로 패했다. 선발은 파슨스(2승 2패 4.88)다.

류현진 19일 부처님 오신 날 4승 도전

토론트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지난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3승 2패(방어율 2.95)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62승을 달성, KBO리그 98승까지 포함 160승을 기록하고 있다. 

토론토의 투수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9일 부처님 오신 날 아침 8시 37분 홈(TD 볼 파트)에서 벌어질 보스턴 레드삭스전이 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지난 12일 밀워키 브르어스 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 1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 자신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이 6대1로 이겼다. 김광현(1승, 2.74)은 올 시즌 자신이 등판한 5경기에서 팀이 모두 이겼고, 지난해 7연승을 포함하면 12연승을 올리고 있다.

김광현은 오는 17일 월요일 아침 8시 08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어서 김하성과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은 2할 3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2주간의 성적을 기반으로 가장 뜨거운 신인 1위부터 10위를 선정했는데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3위에 올랐다. 양현종은 그 기간 7⅔이닝을 던져, 1.17의 방어율(삼진 12개)을 기록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선발에서 밀려난 상태다. 양현종은 14일부터 벌어지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4연전에 롱 릴리프로 대기하고 있다. 선발 등판 순서는 14일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선발로 나왔고, 15일은 벤자민, 16일 데인 더닝, 17일 카일 깁슨 순서다.

웨스 벤자민은 메이저리그 2년 차 좌완 투수다. 5월 6일 트리플 A(LA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전)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8삼진)을 기록,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강성훈 바이런 넬슨 대회, 타이틀 방어 나서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대회가 아시아 시리즈를 마치고 한 주일 쉬어 가는 사이 PGA투어 바이런 넬슨 대회가 열리고 있다.

바이런 넬슨은 지난해 강성훈 선수가 2019년 우승(2020년 코로나 19로 중지)을 차지한 대회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 강성훈은 바이런 넬슨 대회 우승이 PGA 무대 데뷔 첫 우승이었고, 2라운드에서 무려 61타를 쳤다.

그러나 최근 강성훈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잇따라 컷 탈락을 했고,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59위에 오른 것이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마스터스 우승 이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고 있고, 세계랭킹 3위 스페인의 욘람 4위 미국의 브라이슨 디샘보도 출전한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무릎이 좋지 않아서 이번 대회 결장한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 외에 최경주, 이경훈, 김시우가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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