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정찬성 선수가 팬들 앞에서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9년 정찬성 선수가 팬들 앞에서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오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 한국 페더급 간판 정찬성과 떠오르는 선수 최승우가 동반 출전한다.

프로야구 주말 시리즈 첫날 경기에서는 도쿄올림픽 우완 에이스 원태인과좌완 에이스 차우찬이 마운드에 오르고, A매치고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축구가 재개되는데, 선두 울산 현대가 연패를 당하고 있는 성남 FC를 꺾고 2위권 팀들을 따돌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남자프로골프는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이 시작되었는데, 한국은 김시우 등 4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있다.

올림픽 대표 원태인 차우찬 동반 출전

프로야구 주말 3연전이 시작된다.

잠실야구장에서는 기아 타이거즈(김유신) 대 LG 트윈스(차우찬), 수원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아리엘 미란다) 대 KT 위즈(배제성), 대전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윌머 폰트) 대 한화 이글스(장시환), 창원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안우진) 대 NC 다이노스(송명기) 그리고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원태인) 대 롯데 자이언츠(앤더슨 프랑코)의 경기가 벌어진다.

18일 마운드에 오를 10명의 선발 투수 가운데 도쿄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우완투수 원태인, 좌완투수 차우찬 투수의 투구 내용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원태인은 우완 에이스, 차우찬은 좌완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삼성 라이온즈 뷰케넌과 다승(8승) 공동 1위에 올라있어, 승리투수가 되면 9승으로 다시 단독 1위로 나서게 된다.

차우찬은 신인 이의리 투수와 함께 좌완 투수로 선발되었는데, 우리나라와 금메달을 다툴 일본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야구는 이선희, 구대성, 김광현, 봉중근 등 좌완투수들이 일본전에서 잘 던졌었다. 일본 타자들이 우완투수보다는 좌완 투수에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차우찬은 어깨에 상처를 입어 1년가량 재활을 거쳐 복귀했는데, 지난 6월, 2경에 등판, 1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투구 내용이 좋았다.

지난 12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LG 트윈스 선발로 나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2실점(모두 자책점) 볼넷 3개 삼진 6개의 투구 내용을 보였었다. 현장에서 그 경기를 지켜본 김경문 감독이 일본전을 염두에 두고 올림픽 대표로 선발한 것으로 보인다.

차우찬은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 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9년 프리미어 12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풍부한 경험도 있다.

메이저대회인 US 오픈, 한국 선수 4명 출전

제121회 US 오픈 골프 대회가 지난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막되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안병훈, 이경훈, 김시우 등이 출전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UA 오픈에서 올린 가장 좋은 성적은 2011년 양용은 선수의 공동 3위였다.

이번 대회는 스페인의 욘람, 북아일랜드 로리 맥킬로이, 미국의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등 세계 상위 랭커들이 거의 모두 출전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올 시즌 14번째 대회인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230만 달러)이 지난 17일부터 20일 까지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에서 벌어진다. 이번 대회는 144명이 출전해 2라운드(36홀)를 치른 후 상위 70위(동타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7번째 대회인데, 지난해는 ‘코로나 19’로 열리지 못했었고, 한국 선수가 3번 우승을 차지했었다.

2014년 이미림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었고, 2016년 김세영, 2018년 유소연이 각각 우승했었다.

이번 대회는 초대 챔피언 이미림, 고진영, 박인비, 강혜지, 전인지, 김인경 등 한국 선수 15명이 출전하고 있다.

프로축구 울산 선두 질주할까

축구 A매치 데이로 잠시 쉬었던 프로축구가 재개된다.

6월 19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광주 축구 전용구장에서 광주 FC 대 FC 서울의 경기가 벌어진다.

토요일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당분간 하위권을 벗어날 수가 없다. 11위 서울(16점)과 12위 광주(14점) 가운데 이기는 팀은 8위와 9위 성남과 강원까지 넘어설 수 있다.

6월 20일 일요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가 홈으로 성남 FC를 불러들인다.

선두 울산(승점 36점)으로서는 2위권 3팀(전북, 수원, 대구)이 승점 3점 차로 바짝 쫓고 있어서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성남은 A 매치 휴식기 직전에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대5로 대패를 당했다. 김민혁 선수의 퇴장(전반 23분)이 빌미가 되었었다. 성남은 울산을 잡고 7경기 연속 무 승(2무 5패)에서 벗어나야 강등권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정찬성, 최승우 UFC 동반 출격

오는 20일 새벽(5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벌어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유망주 최승우 선수가 동반 출격한다.

최승우는 UFC 3연승에 도전하고, 정찬성은 지난 경기 패배의 설욕전에 나선다.

정찬성의 경기는 메인이벤트이고, 최승우 경기는 메인 카드로 승격되었다.

정찬성(랭킹 4위)은 지난해 10월 18일 미국의 오르데가 선수와 경기 도중 기습적인 백스핀 팔꿈치 가격을 당한 후 급격히 페이스를 잃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는데, 또다시 팔꿈치 가격을 당할 경우 은퇴를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2018년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경기 종료 1초 전에 기습적인 리버스 팔꿈치 공격에 턱을 가격당해 실신, 다 잡은 승리를 놓쳤었다.

정찬성은 오르데가 전 패배로 이번에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댄 이게(랭킹 8위) 와 싸우게 되었다.

댄 이게는 2년 전부터 자신이 ‘하와이안 좀비’라면서 정찬성과의 맞대결을 원해 오고 있었다.

댄 이게는 170㎝의 단신이다. 그러나 체력이 좋고 맷집도 좋다. 2017년 이후 6연승을 달리다가 2020년 케이터에게 판정패를 당했고, 이후 개빈터커를 경기 시작 22초 만에 KO로 물리치고 정찬성을 기다리고 있다. 최승우의 상대는 미국의 줄리안 에로사로 베테랑 선수다.

올해 UFC에서 한국 선수들은 최승우, 정다운, 박준용 등이 3연승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최승우 선수가 모로코의 유서프 잘날 선수를 3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올해 한국 선수 UFC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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