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한 시민이 신문을 머리에 쓰고 비를 피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비 오던 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한 시민이 신문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목요일인 8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이날까지 150㎜ 이상 쏟아지겠으며, 동해안을 대외한 대부분 지역이 체감온도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에 따라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국에 내리는 비는 이날 밤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 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밖의 전국 20~60㎜이다.

기상청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적은 비로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하천·지하도·저지대·농경지 침수와 계곡·농수로·저수지 범람 및 급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상·하수도 관거와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하거나 하수구·배수구·공사장·비탈면·옹벽·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 특히 습도가 높고 낮 동안 기온이 오르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제주도 북부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2m, 동해 앞바다 0.5~1m로 일고 먼바다 파도는 서해·남해에서 최고 2.5m, 동해에서 2m로 전망된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강릉 22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0도 △강릉 27도 △대전 29도 △대구 31도 △부산 28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제주 30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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