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21프로야구 경기,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포수 권혁경이 2-0 승리를 확정 지은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21프로야구 경기,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포수 권혁경이 2-0 승리를 확정 지은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프로야구가 오는 19일부터 8월 9일까지의 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일주일을 보낸다.

이번 시즌은 도쿄 올림픽의 영향으로 전반기·후반기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로 인해  외국 선수 교체, 부상 선수 회복 등 후반기는 전반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KBO리그가 비상이 다. 현재 리그는 선수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중단될 위기에 놓여있다 .  최근 NC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두산 선수 2명도 확진 상태다. 

KBO는 12일 오후 3시 양재동 KBO 사무실에서 비공개 긴급이사회를 개최,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이전에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LG 트윈스, 사상 최초 '6게임 연속취소'

LG 트윈스는 지난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코로나19 또는 우천으로 모두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LG는 지난 5일 그 전 주말 취소된 경기(한화 이글스)를 7대6으로 이기고,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구장 주초 3연전을 비로,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은 ‘코로나 19 방역 관련’(두산 베어스 확진자 2명 발생)으로 취소되었다.

LG 트윈스는 13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초 3연전을 벌이는데, 투수들은 푹 쉬었기 때문에 어깨가 싱싱하겠지만 타자들이 경기 감각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기아 타이거즈 7월 전승 행진 중

기아 타이거즈가 7월 들어 전승(6연승)을 올리고 있다.

7월 1일 NC 다이노스(6대3), 7월 2일 두산 베어스(8대3), 7월 4일 두산 베어스(7대3), 7월 7일 한화 이글스(4대1), 7월 9일 KT 위즈(10대4), 7월 11일 KT 위즈(2대0) 등 KT나 NC 등 선두권 팀들에게 모두 이겼다.

7월 11일 경기는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7연승 행진을 하던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투수를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무너트려 더욱 의의가 크다.

기아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광주 3연전, NC 다이노스와 창원 3연전 등 원정 경기로 전반기 마지막 6연전을 치르는데, 연승행진을 얼마나 계속될 것인지 궁금하다.

전반기 홈런왕은 누구

올림픽 휴식기로 인해 이제 전반기는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양의지,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 SSG 랜더스의 최 정이 홈런 20개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 홈런왕은 22개 안팎이면 가능한데, 세 선수 가운데 누가 전반기 홈런왕을 차지할 것인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SSG 랜더스의 제이미 로맥(이상 18개)도 공동 선두에 2개밖에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 몰아치면 전반기 홈런왕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두산 유희관 100승 도전

유희관은 지난 5월 9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9대 0승) 투구로 개인 통산 99승을 거둔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5월 21일 롯데 자이언츠(6이닝 8실점),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1이닝 5실점)전에서 완패를 당한 이후 1군에서 제외되었다. 유희관은 지난 7월 2일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34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지만 5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 후 지난 7월 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취소 되었고, 이번 주 초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질 SSG 랜더스와의 3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원태인, 전반기 최다승(11승)으로 마치나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투수가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4안타 1실점(3대 2승)으로 가장 먼저 10승(2.54)에 도달했다. 롯데 선발이 같은 국가대표 박세웅이었기에 승리가 더욱 돋보였다.

원태인은 오는 16일 대구에서 벌어질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올림픽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등판인데 만약 이기면 11승 최다승을 올리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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