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4 시리즈에 새 칩셋인 '엑시노스 W92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3 등에 탑재된 '엑시노스 W920'. (사진=샘모바일)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8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 새 시스템온칩(SoC)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리 예고한 새 OS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 새 스마트워치용 SoC(시스템온칩)인 '엑시노스 W920'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엑시노스 W920의 경우 전작에 비해 CPU는 1.25배 빠른 구동 속도와 8.8배 부드러워진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램은 1.5GB로 전작보다 1.5배 늘어났다.

구글과의 연합으로 탄생한 새 OS와 함께 맞물려 안드로이드 기반의 많은 앱을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 구글과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OS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새 OS는 앱 구동 속도를 최대 30% 개선했으며, 소비전력을 낮춰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워치3, 갤럭시워치 액티브2, 갤럭시워치 액티브 등은 엑시노스 9110 칩셋이 탑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샘모바일은 새로 탑재될 통합 OS를 완벽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더 진보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OS와 SoC를 탑재한 신제품은 전작과 완벽히 차별화된 제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기존의 스마트워치에 업데이트 등을 통한 새 OS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워치4 클래식, 갤럭시워치 등 두 종류로 나눠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고급형 모델인 '클래식'을 추가하고,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디자인의 액티브 모델을 기본 모델로 라인업을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외신과 IT 팁스터 등에 저작권 관련 경고를 전했음에도 불구, 최근 새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대한 세부 정보는 모두 유출된 상황이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회전 베젤을 갖추고 있으며, 물리적 버튼을 탑재했다. △심박수 △심전도(ECG) △혈중산소포화도 △체지방 측정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크기는 42·46mm, 색상은 화이트·블랙·실버 등 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 42mm 모델은 1.1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247mAh 배터리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46mm 모델의 경우 1.36인치 디스플레이, 361mAh 배터리가 탑재된다.

기본 갤럭시워치4의 경우 40mm 모델은 1.1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247mAh 배터리를, 44mm 모델은 1.36인치 디스플레이와 361mAh 배터리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의 경우 '고릴라 글래스 DX' 강화유리를 제공하며, 알루미늄 모델의 경우 '고릴라 글래스 DX+' 소재로 제작될 전망이다.

한편 갤럭시워치4 클래식 등 신제품은 오는 8월 11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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