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사실상 장마가 종료돼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1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07.15. woo1223@newsis.com
지난 15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주말인 17일, 18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찜통같은 무더위와 함께 일부 지역은 소나기가 내리겠다. 현재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와 전남, 경남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라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겠다. 습도가 높아 체가 온도는 33도 이상, 내륙은 35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토요일인 1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이다.

제주도는 이날 새벽부터 18일 사이 가끔 흐리고 20~60㎜의 비가 오겠다. 전남권과 경남권은 이날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5~40㎜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린 후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지만 비가 그친 후 다시 올라 폭염이 이어지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17일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대전 23도 △대구 22도 △부산 24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제주 25도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2도 △강릉 28도 △대전 32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제주 31도다.

18일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5도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춘천 32도 △강릉 29도 △대전 32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제주 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고 서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1.5m, 남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2m, 동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1m로 전망된다.

서해안과 동해안,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고 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낄 수 있다. 특히 17일까지 전 해상 앞바다를 중심으로 매우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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