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컴퍼니가 출시한 김치에너지 시리즈 제품 '백김치에너지' 음료. (사진=박은정 기자)
적컴퍼니가 출시한 김치에너지 시리즈 제품 '백김치에너지' 음료. (사진=박은정 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김치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지난 4월 개발 유통사 적컴퍼니가 김치농축액을 담아 '김치에너지' 음료를 출시한 이후, 김치에너지 시리즈 상품으로 백김치에너지·동치미에너지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16일 본지는 적컴퍼니 제공으로,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백김치에너지 음료를 미리 시음해봤다. 

올해 초 출시된 김치에너지 음료는 출시 후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매울 것 같다', '젓갈 맛이 날 것 같다' 등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일으켰던 김치에너지는,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딸기향이 나서 반전매력까지 선보였다. 네이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며 각종 국내외 유튜버들의 영상 콘텐츠로 사용되기도 했다.

적컴퍼니는 오는 10월 백김치에너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백김치에너지는 기존 김치에너지를 맛본 소비자들의 '김치농축액 비율을 높여달라'는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김치에너지는 딸기맛이었다면, 백김치에너지는 청량한 사과맛으로 만들어져 백김치와의 조화를 이뤄냈다. 동치미에너지는 올해 겨울에 출시될 예정이다.

백김치에너지는 비타민 함량을 높이고 카페인과 타우린 함량을 낮춰 강한 카페인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탄산 음료이기 때문에 얼음 컵에 담아 마시거나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마신다면 맛이 배가된다.  

왼쪽부터 김치에너지, 백김치에너지 음료. (사진=박은정 기자)
왼쪽부터 김치에너지, 백김치에너지 음료. (사진=박은정 기자)

백김치에너지 음료를 얼음 컵에 담자마자, 달콤한 사과향이 퍼진다. 후각으로 만난  첫인상은 나쁘진 않았다. 

시음을 하는 순간, 김치에너지와는 또 다른 맛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확실히 백김치농축액을 늘린 만큼, 김치에너지에서 맛볼 수 없었던 김치의 맛이 났다. 그러나 다행히(?)도 백김치 맛보다 사과향이 진해, 큰 거부감은 없었다.

함께 음료를 맛본 지인들은 "첫맛에 김치 발효 맛이 나서 신기했다", "김치 맛을 음료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백김치와 사과맛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적컴퍼니는 김치에너지 시리즈 제품을 통해 기부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한민국독도협회에 음료 1캔당 7원씩의 판매수익을 전하고 있다. 

장현진 적컴퍼니 크루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이어 일본의 올림픽 독도 표기 논란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왜곡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한국 문화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적컴퍼니는 김치에너지 음료 시리즈로 백김치에너지·동치미에너지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적컴퍼니)
적컴퍼니는 김치에너지 음료 시리즈로 백김치에너지·동치미에너지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적컴퍼니)

현재 적컴퍼니는 오는 23일까지 '소환하라 88서울올림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도쿄 올림픽 응원글을 김치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영상 게시물로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치킨 쿠폰과 김치에너지 1캔을 증정한다. 

장 크루는 "국가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온 국민이 가장 하나 된 에너지로 큰 역사를 이뤘던 그 날을 떠올리며 국가대표 선수들과 모든 국민들에게 긍정의 에너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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