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IPO 프레스톡에 참석해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IPO 프레스톡에 참석해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뉴시안= 유희준 기자]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3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의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8조5000억 원 수준이 된다.

이번 공모 규모는 총 2조5525억5000만원으로, IPO 역사상 삼성생명(4조8881억원)과 넷마블(2조6617억원)에 이은 역대 3위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카뱅이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총 1600여 곳이 참여해 17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카뱅의 시총 18조5000억원 수준은 KB금융(21조399억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원)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해당하게 된다.

카뱅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는 1636만2500주~1963만5000주다. 금액으로는 최대 7658억원이다. 일반 공모 청약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현대차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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