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25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통해 올해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김창한 대표는 '2021년은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내실을 갖추는 해'라고 정하고, '효율보다는 효과, 성장보다는 가치가 중심이 되는'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크래프톤 홈페이지)<br>
(사진=크래프톤 홈페이지) 

[뉴시안= 조현선 기자]크래프톤의 공모가액이 1주당 49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희망밴드 최상단이다.

크래프톤은 29일 공시를 통해 1주당 공모가액을 49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모 총액은 4조3098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 총액은 24조3512억원이 된다. 엔씨소프트 (시총 18조4633억원)와 넷마블 (시총 12조2484억원) 등 다른 게임업체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0만원에서 49만8000원이었다.

수요 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55%인 475만9826주 모집에 총 621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신청주수는 11억5732만7497주,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을 기록했다. 특히 가격을 제시한 참여 기관의 95%가 희망 범위 상단 가격을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8월 10일 상장한다.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크래프톤의 경쟁력과 가치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며, “크래프톤은 강력한 미디어인 게임을 중심으로 무한한 확장 가능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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