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연재] 대표팀엔 아직 보치아가 남아 있다.
[목요연재] 대표팀엔 아직 보치아가 남아 있다.
  • 기영노편집위원
  • 승인 2021.09.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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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패럴림픽 보치아 대한민국 대표팀 김한수가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홍콩 대표팀 호 유엔 케이와의 예선 경기에서 경기 파트너 어머니 윤추자 씨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장애인체육회/뉴시스)
2020 도쿄패럴림픽 보치아 대한민국 대표팀 김한수선수가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홍콩 대표팀 호 유엔 케이와의 예선 경기에서 경기 파트너 어머니 윤추자 씨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장애인체육회/뉴시스)

[뉴시안=기영노편집위원] 사람은 누구나 승부를 겨루면서 살아간다. 저녁내기 같은 작은 승부도 있지만 때로는 자신의 운명을 걸어야 하는 큰 승부도 있다. 하물며 스포츠 세계에서의 승부는 늘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만큼 절박한 상황에서 벌어진다. 매주 목요일,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같은 행위의 반복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는 스포츠 인들의 몸부림을 들여다본다[편집자주]

 
도쿄 패럴림픽 목표 달성 가능할까

지난 8월8일 막을 내린 비장애인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에 그쳤다. 당초 금메달 7개로 종합 10위 이내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 실패한 것이다.

지난 8월24일 개막해서 오는 9월5일까지 13일간 22개 종목에 걸쳐 540개 경기가 열리고 있는 2020 도쿄 패럴림픽이 오늘(2일)까지 4일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오늘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종합 41위)에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도쿄 패럴림픽 목표,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로 종합 20위 이내에 들려면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2개 이상이 필요하다.

그러나 탁구 단체전, 배드민턴 등과 함께 전통적인 강세 종목 보치아가 남아있다.

보치아 개인전에서는 4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었던 정호원 등 전원 탈락했지만 페어 종목에서 선전하고 있다.

보치아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9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보치아는 어떤 종목인지 자세히 알아보았다.


보치아 자세히 알고 보기

보치아 Boccia는 이탈이아 말로 볼이라는 뜻이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경기로. 뇌성마비 1등급 선수와 2등급 선수 그리고 운동성 장애를 가진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 종목인 컬링과 비슷한 종목이다. 그리고 승마처럼 남녀가 동등하게 경기를 갖는 혼성 종목이다.

한국 선수들은 양궁처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보다 국내 대표선발전이 더 어렵다.


동계 종목인 컬링과 비슷해

컬링은 목표물 즉 하우스가 고정되어 있지만, 보치아는 잭이라 불리는 목표물이 움직인다는 점이 다르다.

보치아는 약 275g의 빨간 공 6개와 파란 공 6개 그리고 표적 구 역할을 하는 잭이라고 불리는 흰색 공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공을 경기장안으로 던지거나 굴리거나 발로 차서 표적구에 가까이 가게 하는 스포츠다.

그러니까 두 선수가 각각 빨간공과 파란공 6개씩의 공을 던져서 표적구(흰색 공)에 가장 가까이 던진 선수가 그 엔드를 이기게 된다.

그 과정에서 표적구에 가까이 붙이기, 다른 공을 쳐내기 다른 공에 가까이 밀기 등의 기술이 발휘 된다.

표적구에 상대팀 보다 1개만 가까이 있으면 1점...2개는 2점 6개는 6점을 얻을 수있는데, 상대팀의 반칙이 있으면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데, 보통 1 엔드에 1점에서 6점을 얻을 수 있다.

개인전은 4엔드, 패어나 단체종목은 6엔드를 해서 승부를 가린다.

만약 4엔드를 해서 동점이 나오면 승부가 날 때 까지 경기를 한다.

보치아는 기본적으로 남녀가 동등하게 다투는 혼성종목이다. 남녀가 동등하게 경기를 하기 때문에 여성이 메달을 따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2024 파리패럴림픽 부터는 개인전의 경우 남여 선수가 따로 경쟁을 하게 되어서 메달 수가 7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도쿄올림픽 보치아는 7종목, 파리는 11종목

보치아는 개인전 4종목, 페어 두 종목 그리고 단체전 1종목이 있다.

개인전은 장애등급에 따라 BC1(1등급 상지, 2등급 하지 사용 선수), BC2 2등급 상지 사용 선수, BC3 보조장치 사용선수, BC4 운동성장애 정식종목 등으로 나누어 진다. 숫자가 올라 갈수록 장애가 심하다고 보면 된다.

선수들은 경기보조자의 보조를 받을 수 있다

경기보조자들은 휠체어를 고정시켜 주거나, 선수에게 공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는 모두 선수 자신이 직접 해야 하고, 경기 보조자들은 경기지역 뒤에 지정된 곳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BC1...BC 2...등에서 B는 보치아 C는 Competition즉 경쟁을 뜻한다.

 
양궁처럼 올림픽 메달보다 국가대표 선발이 더 어려워

한국 보치아가 강한 이유는 첫째 훈련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선수와 코치 그리고 시설 들이 잘 갖춰져 있다.

두 번째는 보치아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 즉 용기구가 좋다. 좋은 용기구는 경사도를 이용하는 BC3 선수들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선수 선발이 양궁처럼 철저하기 때문이다. 2년 동안 10번 이상의 선발전을 치러 올림픽 대표를 뽑는다. 철저하게 실력대로 선발되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들이 최상의 성적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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