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들의 스포츠] 마크롱, 도쿄올림픽 참석한 유럽 유일 대통령
[대통령들의 스포츠] 마크롱, 도쿄올림픽 참석한 유럽 유일 대통령
  • 기영노 편집위원
  • 승인 2021.09.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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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파로 궁에서 연설하고 있다. 3일간의 일정으로 마르세유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마약 밀매 연루 등의 사건이 계속되는 마르세유를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들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AP)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파로 궁에서 연설하고 있다. 3일간의 일정으로 마르세유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마약 밀매 연루 등의 사건이 계속되는 마르세유를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들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AP)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스포츠는 그 나라 대통령들의 관심, 그리고 정책 변화에 따라 활성화 되거나, 침체되곤 했었다. 지구촌의 현역, 역대 대통령(수상, 총리)들은 그동안 어떠한 스포츠 정책을 폈었고, 그래서 그 나라의 스포츠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아보았다.

프랑스 사상 최연소 비주류 출신 대통령

프랑스의 에마뉘엘 장미셸 프레데리크 마크롱 대통령은 2016년에 정당 앙마르슈를 창당하고 당 대표에 올랐다.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처음으로 출마했고, 5월 7일 치러진 프랑스 25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 사상 최연소(1977년생, 당시 39세), 비주류 정당 출신의 대통령이 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25세 연상 부인 브리짓 트로뉴(68)와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를 모았었다. 마크롱과 브리짓 트로뉴는 20여 년 전 프랑스 아미앵의 한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로 처음 만났다.

당시 15살이었던 마크롱은 세 자녀를 둔 유부녀였던 트로뉴와 사랑에 빠졌고 이를 알게 된 마크롱의 부모는 둘을 떼어 놓기 위해 아들을 파리로 보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은 굳건했고, 트로뉴는 이혼과 함께 2007년 마크롱과 재혼했다.

2015년 교단을 떠난 트로뉴는 2016년 4월 마크롱이 중도 신당 앙마르슈를 창당하자 정치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대통령이 되는 데 일조를 했다.

트로뉴의 전남편 앙드레루이 오지에르는 2019년 12월 6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유럽 대통령으로 유일하게 도쿄올림픽 참석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도쿄올림픽에 초청을 받고도 ‘코로나 19’ 등 갖가지 이유를 내세워 참석하지 않은 데 비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차기 대회인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개최국이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크롱 대통령의 도쿄 체류 기간은 단 이틀뿐이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1년 7월 23일 도쿄에 도착한 후 일본 도쿄 황궁에서 나루히토 일왕을 접견하고 이튿날인 24일 개회식에 참석했다.

도쿄올림픽에 참석한 국가 원수급 인사는 15명 선이었고, 몽골 수상 등 총리급 등을 포함하면 70여 명이었다.

미국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신 영부인 질 바이든이 참석했고, 950명의 내·외빈이 개막식을 참관했다.

마크롱, 실력 없는 축구 선수 출신 고백

마크롱 대통령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2018년 6월 초 '프랑스 축구요람'인 클레르퐁텐을 방문해 프랑스 축구 대표 팀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나는 형편없는 축구 선수였다”며 자신의 축구 이력을 공개했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는 후보 축구선수였다. 주전 멤버를 도저히 따라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가 벌어졌던 러시아 현지를 찾아 프랑스 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을 관람했다.

프랑스는 크로아티아를 4-2 꺾고 1998년 자국에서 벌어진 프랑스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귀빈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마크롱 대통령은 마치 자신이 결승 골을 넣기라도 하듯 그야말로 뛸 듯이 기뻐했었다.

프랑스의 축구 클럽팀이 메시와 계약하자 매우 기뻐해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자(6회)인 리오넬 메시가 PSG(파리 셍제르맹) 팀에 입단하기 위해서 프랑스에 도착하자 마크롱 대통령도 환영했다.

메시가 가족들과 개인 비행기를 타고 르부르제 공항에 하자 그를 보기 위해 공항에 나온 수많은 팬들은 메시 이름을 연호했다.

PSG 나세르 알 켈라피 회장은 프랑스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프랑스 리그1’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이 메시를 영입한 우리 구단에 고맙다고 했다”고 전 했다.

리오넬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FC 바르셀로나팀에서 유소년 시절부터 뛰다가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 1 파리셍제르맹 팀에서 뛰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 따귀 얻어맞기도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 8일 프랑스 남동부 드롬의 주도 발랑스에서 울타리에 서 있던 한 남성에게 악수를 청했다가, 손찌검을 당했다.

발랑스 법원은 그 후 마크롱 대통령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다미앵 타렐(28)에게 집행유예 14개월을 포함한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타렐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고의적인 폭력"을 저질렀다며 징역 18개월을 구형했다. 당시 다미엥은 직업이 없다고 밝히면서 “(마크롱이 자신의 앞에 서자) 역겨워서 손이 저절로 올라갔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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