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이 5일 인삼씨름장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씨름 기술을 전수하는 재능기부를 한 가운데 두 어린이가 경기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이 지난 5일 인삼씨름장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씨름 기술을 가르쳐 주는 모습. (사진=뉴시스/증평군 제공)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오늘(17일)부터 태안 종합체육관에서 추석 장사씨름 대회의 막이 올라, 추석 연휴가 끝나는 22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유럽축구에서는 손흥민 황희찬 선수의 골 퍼레이드가 예상되고,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의 순위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오는 18일 귀화선수 최현미의 WBA 슈퍼페더급 세계타이틀매치가 벌어진다.

미국에서는 PGA가 다음 시즌 첫 대회를 시작하고, LPGA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2승을 노린다.

태안체육관 개장 기념 첫 추석 장사 탄생

오늘(17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6일간 태안 종합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2021 추석 장사 씨름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추석 장사 씨름 대회는 태안 종합체육관 개관을 기념해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태안군의회, 태안군체육회, 태안군 씨름협회가 후원한다. 전국 23개 팀 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KBS1TV로 생중계된다.

17일에는 태백급 예선이 진행되고, 18일에는 금강급 예선에 이어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 이후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이 진행된다. 19일에는 한라급 예선,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이 벌어지고, 20일에는 백두급 예선이 진행된 후 한라장사(105kg 이하)결정전이 있다.

21일에는 여자부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예선과 여자부 단체전이 진행되고,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이 벌어진다.

추석 장사씨름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여자부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장사 결정전과 여자부 단체전 결승전이 벌어진다.

추석 장사씨름 대회가 열리는 태안 종합체육관은 태안읍 평천리에 총사업비 182억 원을 투입했는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2046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6월에 준공되어 처음으로 전국적인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손흥민 첼시전 출전 가능성 높아

손흥민은 지난 9월 2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라크와의 1차전을 마친 후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가 발견됐다.

손흥민은 경미하기는 하지만 부상 때문에 지난 7일 레바논과의 2차전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토트넘팀으로 복귀를 한 후 11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 결장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스티븐 베르바인, 지오바니로 셀소 등 주력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으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다가 처음으로 1패를 당했지만, 순위는 7위까지 떨어졌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손흥민이 첼시전에 출전하면 10월 7일 있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시리아와의 홈경기는 물론 13일 있을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도 출전이 가능해 한국 팀 전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 2경기 연속골 노린다

황소 황희찬 선수가 지난 12일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그 라이프치히 팀에서 뛰었다가 올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울버 햄튼으로 임대되어 뛰기 시작했다.

황희찬은 지난 12일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 교체 멤버로 투입된 지 20분 만에, 팀이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쐐기 골을 터트려 팀의 올 시즌 첫 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브루노 라즈 울범 햄튼 감독은 “나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 황희찬은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며 만족해 했다.

울버 햄튼은 18일 저녁 8시 30분 브렌트 포드와 경기를 갖는다.

브렌트 포트는 올 시즌 2부 리그에서 승격한 팀으로 1승 2무 1패(승점 4점)로 10위를 달리고 있고, 울버 햄튼은 1승 3패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안익수의 서울, 첫 승 올릴까

프로축구는 주말에 5경기가 벌어진다. 18일 토요일 세 경기, 일요일에는 두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1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대 수원 삼성, 4시 30분 광주 축구 전용구장에서 광주 대 대전, 오후 7시 DBG 대구은행 파크에서 대구 대 울산의 경기가 벌어진다.

일요일인 19일에는 오후 2시 인천축구 전용구장에서 인천 대 성남,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서울 대 수원 FC의 경기가 벌어진다.

9월 초 서울 FC 팀에 부임한 안익수 감독은 12일 성남과 데뷔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 팀의 탈꼴찌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19일 홈에서 벌어질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서울 팀을 상대할 수원 FC는 8월 15일 포항 스틸러스에 패(1대3)한 이후 한 달 가까이 패가 없다(3승 1무). 팀 순위도 11승 8무 9패(승점 41점)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키움, SSG, NC 4팀 중위권 싸움 치열

프로야구 주말 경기는 두산과 키움, SSG, NC 4팀의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예상된다. 

4팀 모두 5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1승이 아쉬운 가운데 주말 2연전을 벌인다. (토요일은 오후 5시, 일요일은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잠실에서 기아 대 LG, 창원에서 KT 대 NC, 대전에서 롯데 대 한화, 고척에서 두산 대 키움 그리고 인천 문학에서 삼성 대 SSG가 맞붙는다.

올 시즌 5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려면 최소한 5할 승률을 올려야 하므로 NC, SSG, 두산, 키움 네 팀 모두 1승이 매우 절박하다.

귀화 여자복서 최현미 세계타이틀戰

귀화 여자복서로 잘 알려진 최현미 선수가 자신이 가진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58.97㎏) 세계 타이틀 9차 방어전에 나선다.

최현미는 오는 18일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브라질의 시모네 다 실바와 세계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최현미는 지난해 12월 칼리스타 실가도(콜롬비아, 판정승)와 8차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었다.

최현미는 두 체급 세계챔피언이다. 2008년 중국의 쉐춘엔 선수를 꺾고 WBA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고, 2013년 5월 페더급 7차 방어에 성공한 뒤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2013년 8월 라이카 후진(일본)을 제압하고 슈퍼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8년 동안 8번의 타이틀 방어전을 치러 모두 성공했다.

도전자 브라질의 시모네 다 실바는 36세의 백전노장인데 33전 17승 16패로 승률이 별로 높지 않지만 물러서지 않는 파이터로 알려져 있다.

최현미의 WBA 페더급 9차 방어전은 오는 18일 오후 2시 MBN에서 생중계한다.

최현미는 2003년 탈북을 감행, 2004년 한국에 입국해 프로 복서 생활을 시작했다.

PGA투어 새로운 시즌 돌입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가 17일부터 2021~2022시즌을 시작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 개막전으로 열린다.

포티넷 챔피언십에는 스페인의 세계 랭킹 1위 욘 람이 출전하려다 복통으로 기권을 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 강성훈, 노승열이 첫 우승을 노린다.

PGA투어는 내년 8월까지 모두 47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도 17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오리건주에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이 벌어진다.

포틀랜드 클래식에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 ‘이정은 6’, 박성현, 지은희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미국(6승)은 물론 태국(4승)에도 뒤진 3승 합작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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