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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KB 스타즈의 경기, KB 박지수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월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KB 스타즈의 경기, KB 박지수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농구만큼 높이가 중요한 종목은 없다.

24일 개막되는 여자프로농구 우승 후보는 국내 최장신 센터 박지수(1m 96cm)를 보유한 KB 스타즈다.

KB 스타즈는 지난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삼성 생명의 돌풍에 휘말려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KB 스타즈는 올해 박지수와 함께 최고슈터 강이슬을 영입해 높이뿐 만 아니라 정확성에서 리그 정상권이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

KB 스타즈는 지난 10월 18일 있었던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도 90%에 가까운 언론사들로부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스피드 농구를 추구하는 박완수 감독은 스피드와 함께 박지수를 축으로 하는 높이 농구로 상대 팀을 제압해 나갈 예정이다.

KB 스타즈의 라이벌로는 지난 시즌 깜짝 우승팀 삼성생명이 아니라 21세기 국내 최고 여자농구팀 우리은행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가대표 박혜진 김소니아 김정은 그리고 최이생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위성우 감독은 남자농구 유재학 감독처럼 만수를 갖고 있다는 평을 듣는 감독이다.

박정은 감독을 새로 영입한 막내팀 부산 BNK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기존 선수들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을 쌓은 데다 국가대표 강아정 김한별이 가세를 했기 때문이다. 만약 김한별 강아정이 부상 없이 시즌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면 KB 스타즈, 우리은행과 함께 3강을 형성 할 수도 있다.

그밖에 지난해 우승팀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 인천 신한은행 등은 중위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은 10월24일부터 2022년 3월27일까지 6라운드로 총 90경기(팀당 30경기)를 치른다.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1시 45분)에서 지난해 우승팀 삼성생명과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KB스타즈가 맞붙는다.

이어서 월요일 25일 저녁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대 하나원큐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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