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은 오후부터 다시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겠다. 강추위와 함께 돌풍,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사진=뉴시스)
'소설(小雪)'인 화요일(23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춥겠고 눈이 내리겠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인 화요일(23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춥겠고, 전날 시작된 눈이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에는 5㎝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 구름 많겠고, 동해안은 대체로 맑고 전남권과 제주도 등에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

이날 서해 중부 해상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한 25도의 큰 해기차로 눈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 많은 눈이 내리겠다. 해기차는 해수면 온도와 1.5㎞ 상공 온도의 차를 말한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 3~10㎝, 충남권 북부·충북 중부·제주도 산지 2~7㎝, 경기 남서부(화성·평택·안성·오산)·경남 서부 내륙 1~5㎝, 충청권 남부 내륙·충북 북부·전북 중부 내륙·전남 북동부·경북 서부 내륙 1~3㎝다. 

단, 눈구름대가 황해도 웅진반도 쪽에서 바람에 부딪히면서 서울은 영향권에서 빗겨나가겠고, 수원 등 경기 남부는 1㎝ 등 적은 눈이 내리겠다.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 북부·전북·전남권 서부·제주도 5~10㎜ △경기 남서부·충청권 남부·전남 동부·경상 서부 내륙·서해5도·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기상청은 특히 새벽에 집중된 눈 때문에 빙판길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고, 한파와 강풍, 풍랑 등 위험기상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이날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의 아침 기온은 -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서 0도 이하로 떨어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그 밖의 높은 산지에는 바람이 시속 30~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분다.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경남 앞바다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0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3도 △대구 0도 △부산 3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4도 △강릉 7도 △대전 6도 △전주 8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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