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오너가 4세인 GS 미래사업팀장 허서홍 전부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진=GS그룹)
GS그룹 오너가 4세인 ㈜GS미래사업팀장 허서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진=GS그룹)

[뉴시안= 박은정 기자]GS그룹 오너일가 4세인 ㈜GS미래사업팀장 허서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1일 허부사장을 비롯한 그룹임원 43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허 부사장은 허정구 명예회장의 3남인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현재 경영예 참여 중인 GS 오너가 4세는 허 부사장 외에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 허창수 회장의 장남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이 있다. 이들의 GS 지분율은 지난 9월 기준 허준홍 2.85%, 허세홍 2.37%, 허서홍 2.1%,허윤홍 0.53% 등이다. 

오너가 4세 중 허 부사장에 대한 승계구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말 허 부사장을 오너가 4세 중 유일하게 GS에너지에서 지주사로 불러들이는 '핀셋 인사'를 단행한 바 있기 때문이다. 

허 부사장은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2003년부터 삼정KPMG 기업금융부 등을 거쳐 2006년 GS홈쇼핑 신사업팀에서 근무했다. 또 2009년 미국에서 셰브론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에너지 관련 업무를 시작했고 2012년부터는 GS에너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사업팀 부장, 전력 집단에너지 사업부문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허 부사장이 전면 배치되면서 GS그룹은 신재생에너지와 대체에너지 및 신소재 연구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 특징에 대해 "신사업 전문 인력의 대거 승진으로 GS의 미래성장 추진 가속화, ESG 추진 인력을 고위 임원으로 기용하여 ESG경영 강화, 외부 인재 영입으로 사업 다변화 추진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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