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폴더블/롤링 디스플레이 출하 및 기술 보고서 (사진=DSCC)
분기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사진=DSCC)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90%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최근 출시된 3세대 폴더블폰을 필두로 시장 내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93%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화웨이(6%)가 기록했다.

모델별 점유율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시리즈가 상위권을 독식했다. 1위는 갤럭시Z플립3(60%), 2위는 갤럭시Z폴드3(23%)가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플립 5G 모델도 7%의 점유율로 3위다.

2위는 화웨이(6%)가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의 메이트X2 4G, 메이트X2는 각각 모델별 점유율 4, 5위에 올랐다.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서도 점유율 20%로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9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최근 폴더블폰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260만대로 전 분기 대비 215%, 전년 동기 대비 480% 성장했다. DSCC는 4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380만대로 추산했다. 전 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450% 확대된 규모다. 반면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 역성장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 점유율을 9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DSCC는 4분기 삼성 갤Z플립3의 점유율이 58%로 소폭 하락하겠으나 갤Z플립3의 점유율이 36%로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도 폴더블폰 출시를 계획 중이다. 중국 오포는 오는 12월 중 새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웨이 곧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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