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대표가 3일밤 울산에서 만나 갈등을 봉합한뒤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대표가 3일밤 울산에서 만나 갈등을 봉합한뒤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진영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이준석대표가 3일밤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면서 윤후보의 지지율 변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두 사람의 갈등이 첨예화하면서 급락했던 윤후보의 지지율이 반전할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다.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여론 조사( 지난달 30일~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응답률 15%)결과는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6%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6~18일 여론조사 대비 5%p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같은 기간 6%p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2주전 제1야당 후보가 우세했으나 현재는 초박빙의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5%를 차지했고 그외 인물은 4%, 의견 유보층은 15%다.

윤후보와 이준석대표가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한것도 현재와 같은 하락세로는 대선을 치룰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윤 후보와 이대표는 동시에 김종인 전비대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까지 끌어냈다. 그동안 국민의힘을 짓눌렀던 묵은 짐이 한꺼번에 해결된셈이다. 이번 봉합으로 윤후보는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다만 이번 봉합으로 국민의힘 내분이 완전히 치유됐다고볼수는 없다. 당내에는 여전히 반김종인 기류도 존재한다.다툼이 다시불거지면 지금보다 훨씬 지지율이 후퇴할수도 있다.

이재명 후보 진영은 골든크로스를 넘긴만큼 여세를 몰아 대세를 장악하겠다는 분위기이다.

이런측면에서 보면 이제부터가 진검승부라 할수 있다

갤럽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층(335명)은 지지 이유(자유 응답)로 '추진력·실행력'(22%), '직무·행정 능력'(15%),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9%), '그간 잘함·경력'(6%) 등 공직에서 경험과 역량을 주로 지목했다.

반면 윤 후보 지지자(357명)는 '정권 교체'(27%), '공정·정의'(11%),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10%), '새로운 인물·신선함·정치적이지 않음'(7%) 등 기성 정치 탈피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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