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세아홀딩스 신임 사장(왼쪽),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신임 사장. (사진=세아그룹)
이태성 세아홀딩스 신임 사장(왼쪽),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신임 사장. (사진=세아그룹)

[뉴시안= 남정완 기자]국내 철강기업인 세아그룹, 동국제강의 임원인사가 단행됐다. 국내 철강사들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승진 인사에서도 큰 보폭을 보였다.

세아그룹은 6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총 48명의 임원 승진자를 발표했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의 15명보다 3배 더 많다.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지주에 나란히 그룹 3세인 이태성, 이주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세아그룹의 형제 경영은 이태성(이운형 선대회장 장남), 이주성(이순형 회장 장남) 사촌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의 막을 올렸다.

그동안 이태성 부사장은 세아홀딩스(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를, 이주성 부사장은 세아제강지주(세아제강)를 맡아 왔다. 올 3분기 세아베스틸은 누적 영업이익 1965억원을, 세아제강지주는 누적 영업이익 2300억원을 기록하며 세아그룹의 올해 영업이익은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동호 인터지스 신임 사장.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그룹도 지난 3일 17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동호 인터지스(물류 자회사)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박상훈 동국제강 냉연영업실장인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동국제강도 올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5% 증가한 6149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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