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뉴시안= 조현선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녀 승계 문제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6일 BBC코리아의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점이 후계자 문제일 텐데, 혹시 아들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들은 아직 어리고, 본인만의 삶이 있다. 제가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회장은 "(회장직은) 단순 직책이 아니라 큰 책임이 따르는 자리"라며 "좋은 점도 있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나쁜 점도 있다. 아들의 선택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전문경영인도 후계자로 고려하고 있느냐'는 BBC의 질문에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제 자녀도 노력해서 기회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씨와 사이에 장녀 윤정씨(32), 차녀 민정씨(30), 장남 인근씨를 두고 있다.

윤정씨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을 밟고 있고, 민정씨는 SK하이닉스, 인근씨는 SK E&S에 입사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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