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기자]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개념 설계도 유출과 관련,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간 공방전이 점입가경이다. 양측은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 군사 기밀 유출 논란에 대해 임원 간 개입이나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조직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화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입장 설명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 고발 배경에 대해 "사전에 임원과 고위직 간에 협의가 됐기 때문에 군사 기능 열람을 위한 시도 자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 상반기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9일 올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보다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며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디스플레이·건설·금융 및 보험 업종은 전년 같은 기간의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일자리 증가 업종에서 증가율을 보면 작년 상반기 대비 조선(6.1%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인수합병(M&A)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6곳(연결종속회사의 지분 인수로 인한 경우 포함)을 대상으로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총 60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58건보다 62% 감소한 수준이다. M&A 건은 코로나19 발생 시기인 2021년 166건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M&A 투자 금액 또한 올해 14조9480억원을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은행이 3분기에도 5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올 들어 3분기까지 순이익 규모가 20조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 이익은 44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 6000억원(8.9%) 증가했다.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5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8.6%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23.9%
코로나-19로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기업들의 잠재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계기업의 증가, 기업연체율 상승 등 다양한 지표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위기로 번져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며칠 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한 언론 기고를 통해 “부실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코로나와 같은 예상치 못한 재난을 극복하기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조적 부실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 조선업 A사는 선박 광폭화물(폭3.4m 이상)의 주간 운송이 불가능해 △야간 작업으로 인한 안전 위험, △화물 운송 지연 등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관련 지자체 등과 협의해 △신호수 배치, △안전속도 준수 등 안전조치를 마련, ‘조건부 주간 운송 허가’가 발급되도록 지원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조선업 현장애로 데스크’를 통해 현재까지 총 28건의 애로를 접수받아 20건을 해소했다고 31일 밝혔다.중소기업인 B사가 제기한 ‘기업 자체적인 안전교육이 어려워 관련 법령상 안전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 상반기 조선산업이 고공행진을 벌였다. 수출액은 12% 증가했고 친환경 선박 세계 점유율은 1위를 기록했다. 월별 발주량도 2월 이후 5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선박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9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1년부터 개선된 수주실적이 생산으로 본격화되고, 당시 높아진 선가도 반영된 결과다.상반기 수주는 전 세계 발주량의 29%를 차지했으며, 우리 주력 선박인 고부가 선박과 친환경 선박은 전 세계 발주량의 61%, 5
[뉴시안= 김상미 기자]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가처분신청을 냈다. 해군의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제외된 것을 두고 감점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서울지방법원에 울산급 배치-Ⅲ 5·6번함 건조사업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등을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방사청은 지난달 울산급 배치-Ⅲ 5·6번함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선정했다. 평가 당시 한화오션(91.8855점)과 HD현대중공업(91.7433점)의 점수 차는 0.1422
[뉴시안= 이태영 기자]대기업 집단들의 유가증권에 상장된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24.6% 증가하며 35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터리 관련주의 주가 급등으로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시가총액 대기업 집단 1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6개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3개 그룹의 상장사 338개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지난 1월2일 1423조7366억원에서 7월28일 종가 기준 1773조9550억원으로 350조2184억원이 늘어났다. 73개 대기업 집단 중 44개
[뉴시안= 조현선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철강·조선 등 중후장대 기업도 파업 영향권에 들 수 있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핵심 의제는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노란봉투법' 입법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이 골자다.이번
[뉴시안= 조현선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기업 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육·해· 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공정위는 27일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주식 취득에 대한 기업결합심사 결과, 3년간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 최종 승인은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맺은 지 5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6개사는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49.3%을 취득하는 내용의 신주인수계약을 체결, 공정위에 신고한 바
[뉴시안= 조현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에 대한 승인 여부를 26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공정위가 승인을 결정하면 한화오션은 이르면 내달 본격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전원회의를 열고 한화와 대우조선 기업결합 안건에 대해 심의,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 군함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성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 를 논의한다. 공정위가 승인 결정을 내릴 경우 경쟁 당국의 양사 기업결합 심사 절차
[뉴시안= 이승민 기자]서일준 국민의힘(경남 거제시) 의원이 12일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관련 사업의 추가 진행을 중단하고 ‘방산 마피아’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을 주장했다.서일준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KDDX 차세대 구축함 개발사업이 범죄행위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법원 판결에 따르면, 경쟁업체 직원들이 대우조선해양의 함정 관련 자료를 유출해 내부 서버에 공유해 군사기밀을 탐지·수집 및 누설했다는 것.이들은 함정 사업 관련 조언을 구하기 위해 해군본부를 방
[뉴시안= 이승민 기자]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만 남은 가운데 정부가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 노동조합이 주장하는 고용불안 등 보완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와 부산양산지부 HJ중공업지회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방산 분야에서 공정 경쟁을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공정위에 ‘조건부 승인’ 절차를 밟아줄 것”을 촉구했다.노조 측은 한화그룹이 방산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에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독점 구조가 고착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국내에서 특수선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른바 '미니 이지스함'으로 통하는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 개발사업인 '울산급 배치3(BATCH-Ⅲ)'의 마지막·후속 모델 2척에 대한 수주전에서 한화그룹이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관건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합결합심사 결과에 달렸다.3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 올 상반기 울산급 배치3 2척을 발주할 예정인 가운데, 조선업체의 수주 경쟁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한화그룹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이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는 가운데 HD현대그룹 계열 현대중공업의 존재감도 강력하다.울산급 배치3 사업은
[뉴시안= 조현선 기자]HD현대가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원팀’을 구성한다. 탄소발자국이란 개인·기업·국가 등 단체가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한다.HD현대는 지난 16일 자사 조선 계열사와 국내 주요 조선사, 국내외 선급(ABS·KR) 등과 함께 조선업계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3 산정 표준화를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에는 HD현대의 조선사 뿐만 아니라 동종업계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국내외 선급(미국선급협회, 한국
[뉴시안= 조현선 기자]한국 조선산업이 지난해 총 1559만 CGT(453억 달러)를 수주해 전세계 발주량 기준 점유율 37%를 차지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38%) 이후 최대 수준이다.특히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이 전년 대비 22%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크게 선방한 결과이다. 이는 고부가·친환경 선박 분야의 발주가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LNG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131% 증가한 1452만 CGT가 발주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컨테
[뉴시안= 박은정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백년 한화'를 향한 새 도전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심화 등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활동과 국가 안보는 더욱 밀접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우리가 오랜 시간 책임감으로 키워온 방산, 에너지 사업은 국가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한 사업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이러한 사업군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가야 한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었다. 지난 9월 인수계획을 밝힌 지 3개월 만이자 2008년 한화가 첫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도전했다가 좌절된 지 14년 만의 결과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공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들과 9월 26일 투자합의서에서 정한 내용에 따라 별도의 신주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투자합의서에 따라 당사는 인수인들을 유상증자의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했다"며 "당사가 정한 방식의 경쟁입찰(스토킹호스 방식)에서 인수인들이 최종 투자자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화그룹이 사실상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18일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공시를 통해 "투자의향서 접수 마감 결과 제출자가 없어 인수인 단독으로 상세실사 등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한화 외에 추가로 인수의사를 밝힌 기업이 없는 것이다. 이에 한화그룹은 최종 인수후보자로 선정됐다. 한화는 향후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한다. 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원 △한화시스템 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 4000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