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유영이 열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유영이 열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15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이 70.34점을 얻어 6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이후 최고성적(평창 올림픽 최다빈 7위)을 노린다. 김예림은67.78점을 받아 9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올랐다.

금지약물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출전이 허용돼 논란이 된 ROC의 카밀라 발리예바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가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점수(TES) 44.52점, 표현점수(PCS) 37.65점, 총점 82.16점으로 1위에 올랐다. 발리예바가 출전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국재빙상경기연맹(ISU)에 출전 선수 인원 변경을 요청했다. 기존의 24명에서 25명으로 늘리면서 발리예바가 메달을 따더라도 시상식을 하지 않는 이른바 '논외 선수'로 여기겠다는 것이다.

독일, 봅슬레이 사상 처음으로 금, 은, 동메달 모두 석권

15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끝난 대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에서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 3분56초8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은메달도 독일의 요하네스 로크너 팀이, 3위도 역시 독일의 크리스토프 하퍼 팀이 차지했다.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한 나라가 금, 은, 동메달을 모두 가져간 것은 이번에 독일이 처음이다.

독일은 이번 대회 썰매에서 나온 8개의 금메달 중 7개를 휨쓸었다. 앞서 루지 4종목과 스켈레톤 2종목에 이어 남자 봅슬레이 2인승까지......다만 여자 모노봅(1인승 봅슬레이) 금메달만 미국이 가져갔다.

이제 19일 벌어질 남자봅슬레이 4인승까지 석권하면 썰매종목 9개 금메달 가운데 8개를 가져가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원윤종 김진수 팀은 금메달을 차지한 독일의 프란체스코 팀에 4초35 뒤진 4분01초24의 기록으로 30개 팀 가운데 19위를 했고, 석영진 김형근 팀은 24위에 머물렀다.

원윤종이 이끄는 한국봅슬레이 팀은 평창 대회 4인승에서 은메달을 땄었다. 그래서 19일 벌어질 4인승에 기대를 하고 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6위에 그쳐

정재원, 김민석, 박성현이 한 팀을 이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한국의 팀 추월 팀이 6위에 그쳤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대표팀이 1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팀 추월 파이널C 캐나다와 5·6위 결정전에서 3분53초77로 최종 6위를 차지했다. 캐나다는 3분40초39로 5위에 올랐다. 준준결승전에서 뛰었었던 이승훈 대신 박성현이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남자 팀추월은 노르웨이가 결승전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꺾고 평창 올림픽 이후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팀 추월은 캐나다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캐나다와 일본은 5~60여m를 남겨놓고 0.1초를 다투는 듯 했지만, 일본의 다카기 나나가 넘어지는 바람에 캐나다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미국과 캐나다 결승전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이 또 숙명의 라이벌 캐나다와 미국 갖게 되었다.

미국과 캐나다는 오는 17일 금메달을 놓고 숙명의 맞대결을 벌인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때 처음 채택이 되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까지 6번 올림픽에서 캐나다가 4개, 미국이 2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평창 대회에서는 미국이 캐나다를 꺾고 금메달을 땄었다. 미국은 1998년 나가노올림픽 금메달 국가이기 때문에 초대 챔피언이자 디팬딩 챔피언인 셈이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캐나다가 미국에 4대2로 이겼기 때문에 캐나다의 금메달이 더 유력하긴 하다.

여자 쇼트트랙 1500m 조 편성

오늘 벌어질 1500m 준준결승 조 편성에서 최민정은 1조에 속했다. 중국의 장위팅, 헝가리의 페트라 야서파티, 네덜란드의 리아너 더프리스 폴란드의 카밀라 스토르모프스카,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시겔과 함께 준준결승전을 벌인다.

최민정의 최대 라이벌 네덜란드 스휠팅은 중국의 장추통 등과 함께 6조에 속했다.

준준결승에서는 각 조 1, 2위와 6개조 3위 선수 가운데 기록이 빠른 상위 3명 등 15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오늘 준결승, 결승전까지 모두 치러 메달색깔을 다툰다.

중국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성적 확정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국 중국이 자국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수립했다. 금메달 6개를 따내며 2010 밴쿠버 대회에서 기록한 금메달 5개를 넘어섰다.

중국의 쑤이밍이 15일 중국 베이징 서우강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 에어 결승에서 182.50점을 기록, 171.75점을 얻은 2위 노르웨이의 몬스 로이슬란에게 이기며 금메달을 따냈다.

쑤이망은 지난 7일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에 이어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쑤이밍의 금메달과 에일린 구의 은메달 추가로 15일 현재 중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중간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중국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중국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5개, 은메달 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스웨덴과 공동 7위가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이었다.

중국은 쇼트트랙, 프리스타일 스키(이상 금 2개),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이상 금 1개)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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