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아파트단지 일대.(사진=뉴시스)
서울 노원구 아파트단지 일대.(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진영 기자] 서울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거래급감에 가격도 급락중이다. 특히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지역이 예사롭지 않다. 노도강은 2030이 '영끌' 등을 통해 매수세가 집중됐던 지역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59㎡는 이달 5억 9000만 원에 거래됐다. 7개월 전 이 아파트의 최고가는 7억 5000만원이었다. 지난달 상계동 불암현대 84㎡도 직전 최고가(8억 원)에서 1억 1000만원 하락한 6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도봉구 창동지역도 7억 초중반였던 시세가 현재는 1억 원 이상 하락한 5억원대 후반에서 6억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5월 13억5000만 원에 거래됐던 창동 북한산아이파크5차 102㎡의 경우에는 이달 2억2000만원 하락한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도 전용면적 59㎡가 지난달 7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7억 8000만 원에서 8000만 원 하락한 액수다. 노원·도봉·강북구의 집값하락은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하락이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현재 집값의 60~70%까지 대출이 나오는 6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일부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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